금값이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금 선물 가격이 종가기준으로 처음 온스당 1300달러를 넘어서며, 최근 11일 거래일 동안 9번이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금 12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9.7달러 오른 온스당 1308.3달러에 마감했다.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311.8달러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금융 위기와 재정 적자로 중앙은행들과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강한 금을 확보하려고 해 금 매각은 급격히 줄어들었다. 여기에 최근 달러화 약세 현상도 금값 상승은 견인했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내년에 금값이 온스당 1450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