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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전용 피트니스 ‘커브스’ 인기

소비의 주최가 여성으로 변모하는 요즘 여성전용 피트니스 커브스(Curves)가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전세계 84개국, 10,800여개 클럽, 430만 여성회원들이 이용하는 커브스는 ‘30분 순환운동’을 내세워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이 동시에 가능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커브스는 ‘여성이 주체가 되어 여심을 읽는다’라는 마케팅전략에 중점을 두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작년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 현재 100호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와관련 관계자는 “커브스는 회원창업 사례가 70%가 넘는다. 회원이 창업을 한다는 것은 그 브랜드 가치를 누구보다 소비자가 더 잘 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다”며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바로 여심을 읽는 데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커브스는 여심을 읽기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반 피트니스의 대부분은 지하에 위치해있으며 지하의 탁한 공기와 환기 불가는 치명적 약점이라는 점에 착안, 매장을 지상에 위치시키며 40평 남짓한 공간에 공기청정기 3대와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살균작용까지 가능한 피톤치드 발생기를 기본으로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여성들의 흥미를 끌기위해 기념일 이벤트도 진행중이다.

로즈데이, 핑크데이, 파자마데이 등. 평소 실행에 옮기지 못한 다양한 이벤트를 클럽에서 적극적으로 열어 운동을 넘어 여성들의 놀이터이자 삶의 활력소로 자리매김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여성들은 혼자 하는 일에 쉽게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는 점에 착안하여 ‘친구 사귀기’란 커뮤니티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여성상주 인구 밀도가 높은 아파트 주변지역에 매장을 오픈해 갓 이사를 왔더라도 커브스를 통해 쉽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임해성 기자 hslim@jk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