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건축가협회(회장 오경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공식 후원하는‘2010 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2010 UIFA Seoul)’가 오는 10월 4일(월)부터 10월 8일(금)까지 5일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최된다.
UIFA는 1963년 프랑스 건축가 솔랑주에 의해 창립되었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80여 개국의 건축가, 도시계획가,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경 디자이너, 기타 환경 관련 전문인, 연구원,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여성건축가들의 연합이다.
세계여성건축가대회는 세계여성건축가들의 모임으로 1963년 제1회 프랑스 파리대회를 시작으로 3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제6회 프랑스 파리대회(1983년)에 처음 참가한 이후 꾸준히 활동을 해 왔으며, 2007년 제15회 루마니아 부카레스트대회에서 제16회 서울대회가 결정됐다.
2010 세계여성건축가서울대회는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의 지속 가능한 건축 및 도시환경의 발전을 위하여 ‘Green Environment’라는 대주제를 택하고 ‘전통에서의 Green’, ‘친환경 주거’ 그리고 ‘여성친화도시와 도시재생’이라는 3가지 소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기조연설자인 전 한국여성건축가협회 회장 지순선생은 “전통에서의 그린”을 주제로, 베를린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며 우리에게 백남준 아트센터 프로젝트 초기 설계자로 더 잘 알려진 마리나 스탄코빅은 “녹색그늘”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디자인을 총괄한 마라 세르베토는 “상징이 되는 건축에서 상징이 되는 행동을 위한 건축으로(”라는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