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서 가수 이효리의 한우 홍보 모델 활동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일 국정감사에서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한우 광고 모델인 가수 이효리가 노랑머리 염색을 하고 나와 수입 쇠고기를 광고하는 것과 같다"며 "즉각 모델을 교체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김의원은 "광고는 모델의 영향력이 큰 홍보방식인데 한우홍보 광고에서 표절논란이 있던 모델을 캐스팅함으로써 소비자들이 한우광고를 볼 때마다 표절을 떠올리게 되고 이는 결국 원산지 허위표시 등 한우유통의 부정적인 면을 생각나게 한다"고 전했다.
또한 김위원은 "이효리의 광고 모델료가 너무 비싼 점도 공익성격이 강한 한우 광고모델에는 부적합하다"고 덧붙였다.
2009년 한우 홍보 모델로 활동했던 배우 최불암의 모델료가 9천5백만원인 것에 반해 이효리는 3배가 넘는 3억3천만원을 받고 모델로 출연하고 있어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7월 14일 낮 12시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천하무적 이효리 & 천하무적 한우'라는 제목으로 한우 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해 위촉패를 받았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