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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뮤지컬 <서편제> 13일, 뮤지컬계 최초로 후불제 기부공연 개최

판소리는 지루하다는 편견을 불식시키며 아름다운 소리의 향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가 기부를 위한 특별공연을 마련한다.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의 공동제작사 (주)청심과 (주)피앤피컴퍼니는 다문화가정을 돕는 ‘아름다운 기부공연’을 13일 3시에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뮤지컬 공연 사상 최초로 후불제 기부공연으로 진행된다. <서편제>를 무료로 관람하고 원하는 만큼의 기부금을 공연장 로비에 마련된 모금함에 자유로이 내는 방식이다.

특히 이번 기부는 공연 수익금의 기부가 아닌, 공연장에서 모인 기부금 전액이 기부된다. 이번 ‘아름다운 기부공연’공연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돕고 응원하자는 제작사의 제안에 연출진과 출연진이 뜻을 같이하여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기부공연의 관람을 희망하면 뮤지컬 <서편제> 블로그(http://blog.naver.com/csseopyeonje)에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으로 500석이며 1인 2매까지 가능하다.

청심그룹 한현수 기획조정실장은 “우리 문화를 알리기 위해 기획된 한국뮤지컬 <서편제>은 그동안 서울광장 공연, 마니아 패키지 티켓 등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며 “공연을 보면서 이웃도 도울 수 좋은 취지로 마련된 이번 공연이 문화를 통한 사회공헌이 활성화되는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故 이청준 작가 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는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