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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테러위협 진원…아프간 출신 독일인

유럽 주요 대도시에 테러 위협 주의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럽을 목표로 한 테러 위협의 진원지가 독일 함부르크 출신 이슬람 급진주의자들이라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테러음모 연루자인 아메드 시디키는 아프가니스탄계 독일인으로, 작년 초 급진주의자 10명과 함께 함부르크를 떠나 파키스탄으로 향했다가 지난 7월 아프간에서 붙잡혔다.

이들 가운데 8명은 파키스탄 부족지역에 도착하고 나서 알-카에다 연계 반군단체인 우즈베키스탄 이슬람운동(IMU)에 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디키는 현재 미국 바그람기지에서 기소되지 않은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독일 정보소식통들은 전했다.

유럽 정보당국은 또 9ㆍ11테러 주범인 모하메드 아타의 친구인 알제리계 프랑스인 나멘 메지슈(40)가 이번 테러음모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