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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그린벨트 산책로 '누리길' 10개소 선정

국토해양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누리길' 사업의 10개 대상 사업지 155㎞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누리길 조성사업은 그린벨트를 여가공간으로 제공하기 위해 계획됐으며 지역주민들의 이용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평지를 중심으로 그린벨트를 관통하는 산책로를 조성한다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난 6~7월 누리길 대상사업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13개 시·도에서 총 33건 585㎞의 대상사업안을 제출받았다.

이 가운데 △인천 문화생태누리길 △경기 장하동 누리길 △경기 청계산~백운호~왕성호 누리길 △경기 고양 누리길 △부산 회동수원지 누리길 △대구 팔공산 누리길 △광주 황룡강 테마 누리길 △전남 담양 가사문학누리길 △대전 둘레산 누리길 △울산 성안 누리길 등 10개 사업지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 사업지에 대해서는 총 57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끊어진 산책로를 잇고 주변에 화장실, 쉼터, 이정표 등을 설치하면서 산책로 주변의 창고 등 훼손된 지역을 녹지로 복구하는 작업이 실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누리길은 빠르면 내년 3월 부터, 늦어도 내년 7월까지는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여가증진과 도보여행활성화 붐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