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개월간 서울형 데이케어센터의 일부 시설에서 주말․휴일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결과 이용자의 86%가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서울형 데이케어센터' 27개소에 주말․휴일․새벽 서비스를 확대해 큰 호응을 보였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한 서울형 데이케어센터는 현재 13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7개소가 주말․휴일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시가 이들 27개 시설을 이용한 치매노인의 보호자 175명(186명 중 11명 미응답)을 대상으로 지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매우 만족한다'가 116명(66.3%), '약간 만족한다'가 25명(20%)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86.3%에 이르는 반면, '매우 불만' 1명, '약간 불만' 11명 등 "불만족한다"는 답변은 6.9%에 불과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주된 이유로는 보호자의 경제적 활동이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보호자의 사고(질병치료)가 25%, 휴식이 14%로 뒤를 이었다.
시는 이번 설문조사는 선택형 13개 문항(이용실태 4, 이용만족도 5, 이용자 특성 4)과 주관식 1개 문항으로 구성됐으며, 조사결과는 시설 운영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용 빈도는 주 1회 이용하는 경우가 57.8%로 가장 많았으며, 월 2~3회 24%, 주 2회 9.7%, 월 1회 8.5% 순으로 주 1회 이상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67.5%에 이르고 있다.
직원 친절도에 대한 만족도는 94.3%로 매우 높았으며, 불만족하다는 응답자는 1명에 그쳤다.
불만족 응답자는 12명(6.9%)으로 보호자를 가정까지 데려다 주는 송영서비스 미실시(5명)와 프로그램 미흡(4명)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는 시민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25개 자치구에 1개소 이상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