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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횡령 혐의 사실화 한’ 해당 언론사 법적 대응 불사

가수 비측이 검찰이 자신의 횡령 혐의를 포착했다고 보도한 일부 언론매체들에 대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6일 비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검찰에서 조사 중인 사항을 마치 확정적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매도해 비를 사기꾼으로 만들었다"면서 "해당 언론사에 법적인 대응을 반드시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일부 매체는 검찰이 비의 46억 횡령혐의를 포착했다는 제목으로 비가 2008년 런칭한 의류브랜드 식스투파이브 투자금을 횡령했다는 고소인 이모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비가 직접 디자이너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식스투파이브'(6to5)에 투자한 D의류원단 회사 대표 이모씨는 가장납입 등을 통해 회삿돈 20억원을 빼돌려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입혔다며 비와 패션디자인업체 J사 주주 8명을 횡령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씨는 지난 4월 비를 사기 및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고소했다. 이와 관련해 비측 관계자들은 최근까지 검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중이었다.

제이튠 관계자는 "내용조차 모자이크처럼 갖다 붙였다"면서 "공식자료를 배포할 계획이며 반드시 법적인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본명 정지훈)는 지난 9월 29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플랜 비'에 주연으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