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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구-김미리내 ‘진실공방?’ 결국 해답은 CCTV가 공개돼야

개그맨 이상구와 자신을 이상구 폭행 피해자로 밝힌 김미리내가 상반적인 주장으로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날 김상구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팔 등에 피멍이 든 피해 사진까지 미니홈피를 통해 공개한 김미리내는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십니까?"라는 심경을 대신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상구 소속사 관계자는 6일 오후 매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상구가 경찰에서 여성 폭행 사실을 시인한 적이 없는데 경찰 발표가 이렇게 나와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폭행을 하겠는가. 폭행범으로 몰려 답답할 따름"이라고 밝힌 관계자는 "현장 상황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 오히려 우리에게도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양측에서 '진실공방'을 앞세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결국 현장 상황이 담긴 CCTV를 공개해야 '진실'이 밝혀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술자리에서 후배 여자배우를 폭행해 논란이 됐던 최철호도 처음에는 폭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술집 인근에 설치된 CCTV에 찍힌 폭행 장면이 공개되자 결국 폭행을 인정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상구는 지난 4일 오전 논현동의 한 술집에서 옆 자리 일반인들과 시비가 붙어 폭행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진=이상구(왼쪽)와 김미리내가 공개한 팔에 멍 든 부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