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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안, 4년간 우울증 약 복용 “과거 항상 외로웠다”

가수 토니안이 4년간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고 처음으로 고백했다.

토니안은 6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JTL 이후 솔로로 활동하면서 성공에 집착했고 너무 힘들었다. 어느 날 갑자기 두통이 찾아왔고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 조울증, 대인 기피증 등 8가지 증상이었다. 의사로부터 '당신은 너무 외롭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은 “솔로로 활동하면서도 교복 사업, 기획사 CEO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 하고 있는 일은 잘 풀렸는데 내 마음은 항상 외로웠다. 그때 깨달은 것이 '내가 생각했던 성공과 부유가 인생의 행복이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구나'였다”고 털어놨다.

또 토니안은 “사실 지난 2006년 당시 항우울제를 복용하고 있었다. 약이 없으면 생활이 안 될 정도로 고통스러웠다”며 “한 번은 아침에 일어나니 침대가 온통 피범벅이라 몸을 살펴보니 머리 뒤쪽이 찢어져 있었다. 다음날 경비아저씨한테 들었는데 내가 엘리베이터 거울을 머리로 계속 깼다”라고 고백해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렇게 군에 입대하고 10개월 이후부터는 약을 먹지 않았다"는 토니안은 "군대에서의 생활이 큰 힘이 돼 우울증을 완벽히 극복했다”고 전했다.

토니안은 지난 9월14일 전역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