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부터 전기요금연료비연동제가 시쟁된다.
한국전력공사는 7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자료에서 "국가적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합리적인 연동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전기요금 연료비연동제를 당초 일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올해 1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확정하고, 내년 상반기 홍보 기간을 거쳐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제도시행에 들어간다는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한전은 또 갑작스러운 연료비 급등으로 전기요금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자 요금조정 상한선을 설정하는 등 보호장치도 마련해겠다고 덧붙였다.
연료비 연동제는 연료비 변동분을 매월 정기적으로 전기요금에 자동으로 반영하는 제도다. 전기요금 현실화 차원에서 정부차원의 모의실험이 진행 중이다.
한편, 한전은 해외 발전사업과 관련해 이달 중 아랍에미리트(UAE) 슈웨이핫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수주를 추진한다. 내년 2월에는 필리핀 리스본스타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한전은 해외 자원개발 분야에선 올해 8월 현재 유연탄 34%, 우라늄 22%의 자주개발률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