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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뺑소니 사고’ 김지수, 근초고왕 출연 유지에 네티즌 ‘자숙해야’

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김지수가 KBS 대하사극 '근초고왕'의 출연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차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날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지수는 전날 오후 8시 50분께 술을마신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서울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부근에서 택시를 들이 받은 후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측은 “김지수가 샴페인 5잔을 마시고 운전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수는 6일 오후 경찰에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한편, 김지수는 KBS 주말드라마 '근초고왕'에 여주인공 부여화 역으로 캐스팅돼 이미 포스터 촬영까지 마친 상태여서 김지수의 지속적인 출연 여부에 대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KBS 측은 7일 "아직까지는 사건 내용이 명확하지 않아 예정된 촬영 스케줄을 이어가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논의할 계획이다"라며 당장 김지수의 하차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김지수의 소속사 측도 "KBS로부터 어떠한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 예정대로 촬영에 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지수는 앞서 지난 2000년에도 무면허로 음주 운전을 해 적발된 적이 있어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뺑소니로 논란을 일으킴에 따라 드라마 출연보단 당분간 자숙해야 하는 게 마땅하다”며 출연을 계속 하는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