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을 앞두고 애경그룹 계열사들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친다.
AK플라자는 8일부터 10일까지 AK신한카드나 AK멤버스카드로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 5700명에게 훈민정음 수첩을 준다. 훈민정음 수첩은 겉면이 훈민정음으로 장식돼 있다. 또 4일부터 10일까지 AK플라자 트위터에 아름다운 순우리말을 올린 고객 300명을 추첨해 300명에게 훈민정음 수첩을 준다.
역시 한글날 기념으로 8일 발행되는 AK플라자 전단의 외래어를 한글로 바꿔 발행할 예정이다. '스킨케어'는 '피부관리', '세트'는 '묶음'으로, '스타일'은 '맵시'로 바꾸는 등 전단에서 자주 사용하는 외국어/외래어 표현 100여개를 우리말로 변경하여 전단을 발행할 예정이다.
AK플라자 마케팅전략팀 권기춘팀장은 이와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에 대해 “백화점 이벤트나 세일 정보를 설명하면서 우리말로 표현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대부분 원어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글날을 기념하여 우리말의 소중함을 잠시라도 고객들에게 환기시키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권기춘팀장은 “한글날을 맞아 이번 이벤트를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전단/홈페이지에서 가급적이면 우리말로 표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10월 한달간 한글 이름의 탑승객과 동반 가족 1명도 30% 할인 받을 수 있다. 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탑승 수속시 주민등록증이나 주민등록등본/초본을 카운터에 제시하면 된다.
제주항공은 이와 함께 한글날인 9일 하루 국내선과 국제선 등 모든 노선에서 한글사랑 특별비행을 실시한다. 한글사랑 특별비행은 탑승환영인사와 감사인사 등의 기내방송을 순 우리말로 바꿔 진행한다.
이번 할인행사는 서울~제주, 부산~제주, 청주~제주 등 국내선 3개 노선에서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