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에도 여전히 오피스텔시장의 분위기는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나 상가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침체 상황에서도 꾸준히 주목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다가오는 가을은 분양시장의 성수기인데다 이사시즌이 다가오면서 아파트 전세 가격이 상승하면서 독신자와 신혼부부, 직장인 등 젊은 층 사이에서 오피스텔을 찾는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
상가 또한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데 상가투자의 가장 큰 장점인 꾸준한 임대수익료 외에 지가상승시와 상권 활성화에 성공할 경우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상가와 오피스텔이라도 투자에는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오피스텔과 경쟁관계에 있는 도시형 생활주택, 고시원 등 소형 공급 물량이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서 과거와 같이 수익률이 보장된 상품이라기보다는 지역별?입지별로 수익률 편차가 심할 것으로 예상이 되기 때문이다.
상가 또한 임차인을 구하기가 오피스텔 보다 힘들고 1층 상가의 경우 분양가가 터무니없이 비싸기 때문에 자칫하면 높은 분양가로 낭패를 보기가 쉽다.
한 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중심업무지구인 강남, 종로의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은 평균 6%를 넘지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중심업무지구를 벗어난 서울 역세권이나 주요 대학가나, 경기도 일부 지역의 임대 수익률은 평균 6%~8%에 달해 서울 도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매매 가격과 임대 수익률은 비례하지 않는데다 오피스텔 같은 경우 시세 차익을 보장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철저히 임대 수익을 목표로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일단 수익형 부동산의 경우 임대 수요가 풍부하지 않아 공실의 위험도가 크기 때문에 임대 수요에 대한 시장 조사는 필수적이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장경철 이사는 이와 관련 “오피스텔을 실수요가 아닌 투자를 염두한다면 임대수요가 많은 지역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인근에 대학이나 대기업, 관공서 등이 있거나 민자역사, 터미널 등 교통여건이 우수한 곳도 임차인의 수요가 꾸준하고 향후 지하철이나 경전철 예정지에도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