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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김지수가 공식 사과했다.
8일 오후 김지수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김지수 씨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사과문 전문을 공개했다.
김지수는 사과문을 통해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좋지 못한 모습으로 나서게 된 것 같아 매우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다"며 "더 빨리 사죄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 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김지수는 "지금 벌어진 이 상황들이 전적으로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이고 누구보다도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있는 만큼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한다"며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판과 질책을 마음 깊이 새기고,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사죄의 말을 올렸다.
10년 전 사고를 언급하기도 한 김지수는 또 "순간적으로 무척 당황하고 겁이 나서 그 자리를 피하고만 싶었다. 동승자들에게 사고수습을 부탁하고, 뒤따르던 지인의 차로 옮겨 타, 그 사고 장소 인근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너무나 어리석은 판단이었고, 제가 사고를 낸 후 현장을 떠난 건 분명히 잘못된 일이었다"고 거듭 자신의 과실을 강조했다.
"국민에게 알려진 사람으로서 이런 일로 실망을 드린 것 자체가 송구스럽다"라고 말은 이어간 김지수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반성하겠다. 좀 더 성숙하고 현명하지 못한 행동으로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다"고 사과문을 마무리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 교통조사과 조사관에 따르면 김지수는 지난 5일 오후 9시쯤 음주 상태로 자신의 아우디 승용차를 운전하다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아 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유모(55)씨가 몰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