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화재가 발생된 부산 해운대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전문가들의 안전 점검이 실시됐다.
그 결과, 불에 탄 꼭대기층을 제외하면 입주민들이 다시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민들은 "큰 불이 났던 건물에 주민들이 다시 돌아가 생활할 수 있을까"라는 우려는 보였다.
부산시에서 자문위원을 파견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전문가들이 가정 먼저 들른 곳은 불이 시작된 4층부터 확인하며 입주 여부를 확인했다.
외벽의 손상 정도를 확인했는데 마감재인 알루미늄 패널 말고는 손상을 입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
옥상층에서는 뼈대만 남은 전망대와 각종 시설을 점검했고 폐허로 변한 꼭대기층에서는 콘크리트의 훼손 상태 등이 발견됐다.
전문가로 나선 윤성기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는 "마감재 안에 콘크리트 벽체가 있는데 콘크리트 벽체까지 화재가 침투하지는 않은 것 같다"며 " 화재가 침투하지 않은 세대에서는 구조적으로는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이 생각이 된다"라고 밝혔다.
자문위원들은 육안으로 관찰한 거라 정확하진 않지만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한 꼭대기층 외에는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
입주민 대책위원회는 전기와 가스 등 각종 시설 복구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홍순헌 입주민 대책위원회는 "각종 설비들이 하나 하나 보수가 되고 있습니다. 이건 긴급 보수이지만 영구 보수로 그렇게 저희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원회는 안전 관련 기간과 협의를 거쳐 입주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주부터 입주가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