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화훼 수출액이 올해 1억 달러를 넘보고 있다.
지난 2004년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순수 국산품종 국화 '백마' 등 국산 품종들을 양성했다.
'백마'의 경우 다른 국화에 비해 순백색인 꽃의 크기가 크고 수명이 열흘 정도 길어 특히 해외에서 인기가 높다.
일본으로의 수출이 매년 급증하고 있어 올해만 35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한 주홍빛이 매력적인 장미 '매직 스칼렛'은 색상이 선명하고 수명이 길어 수출이 점점 늘고 있다. 장미의 경우 국산품종이 삼십여 가지나 돼 로열티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국산품종이 많지 않은 심비디움은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색상을 맞춰 출하하는 방식으로 수출을 늘리기도 했다.
화훼 재배 농민인 유병헌 "시설의 현대화로 인해서 고품질 꽃들을 생산할 수 있었고 그런 점들이 외국 바이어들한테 많이 어필이 돼서 많은 수출증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산 품종 육성과 시설현대화 등에 공들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화훼 수출액은 1억 달러 이상을 내다보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5년의 640만달러에 비하면 15년만에 16배나 늘었습니다.
임진희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사는 "일단 수출상대국의 기호도를 먼저 평가를 하고 거기에 맞도록 우리가 품종 육성을 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화훼 수출 1억 달러 달성의 금자탑을 이룩한 만큼 앞으로 화훼 연관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공격적인 수출정책을 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