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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이 가을을 맞아 공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가을축제들을 마련했다.
서울 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전철을 이용하는 것에 벗어나 역 대합실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 문화행사를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올 가을을 맞아 서울지하철이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로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연다.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5678서울도시철도 가을문화축제'를 9일에 개최해 20일까지 21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전시회, 공연·음악회, 무료 체험행사 등 총357회의 다양한 문화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에서는 저녁 7시부터 공사와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한 FC서울 경기에 시민고객을 초청하여 무료 관람하고, 이날 경기에 앞서 FC서울을 응원하는 공사 사장의 시축을 하게 된다.
15일 7호선 이수역에서는 오후 4시부터 사물놀이 등 전통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여기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함께 열린다.
공사 관련 사진 10점 및 일반 풍경사진 20점 등 입체사진을 7호선 노원역(10.9~17)을 시작으로 5호선 군자역(10.18~24), 7호선 강남구청역(10.25~31), 8호선 잠실역(11.1~7)에 차례로 전시한다.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 메트로는 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서울메트로는 ‘서울메트로 온라인 초단편 영화제’를 오는 22일부터 3주 동안 지하철 2호선과 인터넷 포털사이트 Daum에서 동시에 상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는 상영 시간 3분 내외의 초단편 영화들로 구성되어, 짧게 타고 내리는 지하철의 속성에 맞춘 신개념 영화제이다.
영화제 기간은 11월 5일에서 11일까지이며, 작품 상영은 10월 22일부터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이번 영화제는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SESIFF)’ 속의 ‘영화제 속 영화제’로 진행되는 것으로, 영화제 출품작 중 지하철 상영과 어울리는 영화 50여 편을 선정 후 예심을 거쳐 1차 당선작 10편을 선정하게 됐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초단편 영화는 3분 내외의 상영시간으로 지하철공간과 잘 어울린다”며 “지하철 이용고객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고객과 함께 호흡하는 문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초단편 영화제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