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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은 10일 오전 8시 서울광장을 방문해 올해 8번째로 열리는 하이서울 마라톤대회 출발을 알렸다.
8회째를 맞은 하이서울 마라톤대회는 마라톤 동호인, 가족, 단체 등 총 9,000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코스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코스는 서울광장을 출발하여 자연친화 휴게공간인 청계천, 한강을 지나 서울 숲에 골인하게 된다.
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의 공기가 맑아지고 깨끗해져 작년 대회보다 달리기가 더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공기를 마시면서 달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힌다.
지난해부터 대기질 개선에 나선 서울시는 자동차 공회전 방지 등 대기오염 방지에 나섰다.
서울시는 서울시 전체 시내버스 7600대에 공회전 방지 장치를 부착해 연료비 5%만 절감해도 연간 130억 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2010년부터는 어린이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학교 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을 자동차 공회전 제한 구역으로 추가 지정해 공회전 단속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7월에는 서울시 측이 "풍속이 낮고 대기오염물질 확산이 어려운 대기질 개선에 불리한 여건임에도 매년 미세먼지 농도, 가시거리 개선됐다"고 대기질 개선 현황을 전했다.
서울시의 대기질 개선과 동시에 도심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마라톤 대회도 연이어 열리고 있다.
하이서울 마라톤대회을 비롯해 서울 강남구에서 개최한 국제평화마라톤대회, 여성마라톤대회 등을 개최했고 지난해에는 서울국제마라톤대회가 열려 세계 육상선수들이 대거 참여하기도 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