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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불법거래 5년간 13조원 넘어

최근 5년간 외국돈을 불법으로 거래하다가 적발된 건수가 1만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 규모두 13조원이 넘는다.

관세청이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까지 몰래 반출·입하거나 재산도피, 돈세탁을 시도하는 등 불법 외환거래 단속 실적은 9881건, 13조341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외환을 불법으로 반출, 또는 반입하거나 환치기 계좌를 운영하다가 적발된 외한사법이 9735건, 12조9990웍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외에 재산도피 사법도 59건에 2125억원, 돈세탁사범도 87건에 1295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2년간 적발된 재산도피사범과 돈세탁사범이 각각 28건, 57건으로 지난해부터 재산도피 및 돈세탁사범 단속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