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은 군입대시즌이다.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이 머리를 짧게 자르고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연예계에서도 올가을 탤런트 ‘김지훈’, ‘김남길’ 등이 조용히 군입대를 하였고 발라드의 왕자 가수 성시경도 지난 5월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가요계에 복귀하였다. 이처럼 대한민국에서는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갖춘 만 18세 이상의 남자라면 직업과 신분에 상관없이 2년간 국방의 의무를 지어야 한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남자들은 한창 피 끊는 20대 젊은 시절에 사회와 단절된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2년이라는 세월을 보낸다. 매일 같이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야 하는 군대생활에서 번거로운 안경과 렌즈를 착용하는 군인들은 그렇지 않은 군인들보다 더 많은 불편함과 위험을 안고 생활한다.
안경을 끼고 사격훈련을 하게 되면 총의 반동으로 인해 철모가 내려와 안경이 가려지질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는 시야가 가려져 사격 조준력이 떨어지고 반동의 충격으로 안경이 부러질 위험이 있다. 또한 콘택트 렌즈는 안경보다는 충격에 의한 위험이 덜한 편이지만 흙, 먼지가 많이 날리는 야외 훈련 중에 분실할 위험이 있고 수시로 뺐다 꼈다 관리를 해줘야 하기 때문에 불편한 건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이유들로 봄, 가을 군입대시즌이 되면 라식이나, 라섹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기 위해 안과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에 라식수술전문병원 강남아이언스안과의 좌운봉 박사는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 가을 군입대시즌이면 시술과정과 시력회복속도가 빠른 라식, 라섹 같은 시술교정술을 받기 위해 많은 군입대자들이 몰린다. 특히 라식수술의 경우 수술 후 일주일에서 10일이면 시력이 회복되어 빠르게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 군입대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군입대 전 시력교정술을 앞두고 있다면 수술기간을 넉넉히 잡고 자신의 눈에 알맞은 시력교정술을 알아볼 것을 권고했다.
좌운봉 박사는 “군입대를 앞두고 라식수술을 계획 중이라면 한달 정도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 라식 후 시력이 회복되었다고 해도 수술부위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군대생활을 한다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군대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훈련을 받다 보면 눈을 부딪히거나 다쳐서 수술한 부분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군입대 전에 40일 정도의 시간이 생긴다. 이 시기에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담을 하고 정밀 검사와 정확한 진료 후에 자신의 눈에 맞는 수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며 조언을 했다.
올가을에도 입대시즌에 맞춰 대한민국의 많은 청년들이 조국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군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입대 전 불편한 안경과 렌즈를 벗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계획 중이라면 다급하게 수술을 받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신의 눈에 적합한 시력교정술을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