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우건설(전 남우건설) 대표이사인 김관중 씨가 11일 오전 7시 반부터 6시까지 서울 신문로 금호아시아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쳤다.
지방의 작은 건설업체 관우건설을 운영하고 잇는 김 씨는 대우건설로부터 수탈과 기만을 당했고 그 억울함을 풀기 위해 외롭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대우건설에서 큰 공사를 내려준다는 소식을 접한 김 씨는 여수시 하수관거공사 BTL 사업으로 참여해 대우건설과 하도급계약을 채결해 공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해정건설에서 계약내역과 달리 너무나 많은 공사비가 투입되어 공사를 중단하고 대우건설측에 원천적인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다.
당시 공사비 1억9000만원 내역서가 나왔지만 실질 공사에서 쓰인 돈은 4억원에 달했다.
김 씨는 "대우건설이 직영 처리한 현장에서 남송건설이 선지급한 공사비를 돌려줘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언제 공사를 했나는 질문에 김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7년 4월까지 전남 여수시 학동과 연산동 지역 여수시청옆에서 하수관거공사 우선시공분 공사를 맡았다"며 "주 하도급사인 해정건설이 쫓겨나고 남송건설이 대신투입하여 공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우건설이 어떻게 했냐라는 질문에 김씨는 "대우건설이 직영 처리한 현장에서 남송건설이 선지급한 공사비(노무비, 자재비, 경비) 3억 원을 한푼도 돌려주지 않았다"며 "계속 공사비를 요구했지만 BTL사업본부장인 김경수 상부를 내세워 조금만 참고 있으면 공사를 내려줄 테니 잠자코 기다렸는데 대기업 상무님 말씀을 믿고 기다린 세월이 3년이 됐다"고 말했다.
"김경수 상무는 책임지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말한 김 씨는 "김 상무가 그 일은 제 손을 떠났습니다. 제가 할 수만 있다면 해 드리겠지만 이미 다른데로 넘어갔다며 책임을 회피했다"며 "약속을 했으면 지켜야 하고 책임을 저야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김 씨는 "대우건설 감사실에서는 남송건설이 작업한 구간은 우선시공분으로 공사 초기 검시 방법 정립 과정이었으며 아무런 문제다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요구하면 가압류하고 법적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며 "전무님과 사장님 윤리 담당실 등에 상세내용을 탄원하고 내용증면을 보냈지만 아무런 응답도 없다. 작은 기업이라고 무시하는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