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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실적 발표 앞두고 '관망세' 두드러져…다우 0.04%↑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주요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블루칩 중심의 다우산업 평균 지수는 지난주 말 종가에 비해 3.86포인트(0.04%) 오른 1만1010.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42포인트(0.02%) 높아진 2402.33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17포인트(0.01%) 상승한 1165.3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컬럼버스데이 휴일로 인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이하연준)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경기회복 부진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상존해 있는데다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지루한 장세를 보였다.

주요 기업들의 분기실적 발표와 오는 12일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앞둔 점도 관망세를 확산시켰다. 지난달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은 추가 양적완화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인텔과 JP모건체이스 등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금융주들은 약세에 머물렀고, 새로운 스마트폰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는 강보합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