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6회 한국뮤지컬대상의 작곡상과 음악상 후보로 선정된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의 2차 음원이 공개됐다.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의 공동제작사 (주)피앤피컴퍼니와 (주)청심은 <서편제>의 주요 넘버 6곡의 디지털 음원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주요 음원사이트에 공개된 음원은 <청춘이 묻는다>, <원망>, <한이 쌓일 시간>, <세상의 왕>, <부양가>, <길의 계절> 총 6곡.
타이틀 곡 <청춘이 묻는다>는 록커로 변신한 ‘동호’의 음악적 고뇌를 표현한 노랫말과 리듬이 인상적이다. 라디오 전파를 타고 입체적으로 들을 수 있는 곡으로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김태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다.
<원망>은 눈이 멀게 된 ‘송화’ 이자람이 가슴 속 한을 담아 토해내며 부르며, <한이 쌓일 시간>은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삶을 관조하는 내용을 담은 곡으로 ‘유봉’ 서범석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이고 <세상의 왕>은 재미있는 노랫말과 군무로 공연에서 깊은 인상을 준 뮤지컬 넘버로 ‘유봉’ 홍경수가 부른다.
또한 님과의 헤어짐을 아쉬워하는 ‘동호엄마’ 이영미의 애절한 보이스가 가슴을 울리는 <부양가>와 키즈합창단이 부르는 경쾌한 멜로디의 <길의 계절>이 공개됐다.
한편, 뮤지컬 <서편제>가 한국뮤지컬대상 최우수작품상과 남우주연상(임태경) 등 8개 주요 부문의 후보로 선정되면서 <서편제>가 새로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뮤지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작곡상(윤일상)과 음악상(김문정)의 후보에 모두 선정되면서 지난달 1차로 공개된 <살다보면>, <흔적>, <시간이 가면>, <심청가> 등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뮤지컬 <서편제>는 히트곡 제조기로 유명한 스타 작곡가 윤일상과 국악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이자람의 첫 뮤지컬 작품이다. 또한 ‘미스사이공’, ‘명성황후’ 등의 음악을 맡았던 김문정 음악감독까지 가세하며, <서편제>의 뮤지컬 노래와 음악은 전통 판소리부터 팝, 발라드, 록 등 다양한 음악이 서로 공존하며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뮤지컬‘남한산성’, ‘내마음의 풍금’ 등의 작가 조광화의 작사와 윤일상이 전곡을 작곡, 편곡한 뮤지컬 <서편제>의 음악은 판소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며 새로운 뮤지컬 음악으로 관객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윤일상 작곡가는 “뮤지컬 <서편제>는 음악에 대한 감동을 그리고 있다. 작품의 본질을 잃지 않기 위해 곡 하나하나 마다 열정을 갖고 작업했다”며 “뮤지컬 넘버들을 들으시는 분들이 뮤지컬 음악 자체의 감동을 한껏 만끽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6곡을 포함한 40곡이 담긴 뮤지컬 <서편제> OST 앨범은 공연장인 두산아트센터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서편제>는 한국뮤지컬대상의 8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여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공연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故 이청준 작가 소설 서편제를 원작으로 한 창작 한국뮤지컬 <서편제>는 11월 7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