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특별한 손님들이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와 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강원도 태백, 영월, 정선, 삼척 등 폐광지역 초등학생 180여명이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LG아트센터를 방문한 것.
이번 행사는 평소 지리적인 이유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를 체험하게 해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자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최하고 한국메세나협의회 에서 주관하는 ‘2010 하이원 드림 플러스’ 사업의 일환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1980년대 영국 북부 탄광촌을 배경으로 광부 아버지를 둔 11세 소년 빌리가 발레리노의 꿈을 이루는 과정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강원도 폐광지역 초등학생들의 이번 관람을 지역의 역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
꿈 많은 강원도 친구들은 공연 내내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안무 그리고 무대를 보면서 때로는 탄성을 자아내기도 하여 배우들이 더욱 연기에 빛을 발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었다.
공연 후, 대한민국 1대 빌리 김세용, 이지명, 임선우 정진호 군은 “빌리를 보기 위해 멀리까지 찾아와 줘서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강원도 친구들과 함께 단체사진 및 개인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태백의 한 친구는 “공연이 너무 신나고 재미있었어요. 특히 빌리 오빠들의 춤과 연기는 최고!”라며 또 다시 공연을 보러 서울을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더불어 프로듀서 문미호 대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제나 감동을 주고 꿈을 이루기 위한 동기부여를 준다” 며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아이들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금세기 최고의 감동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는 LG아트센터에서 절찬리 공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