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천고마비의 계절, 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은 독서를 하기 좋은 계절이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그 동안 미루어왔던 책을 읽으며 마음의 양식을 채운다.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기며 책을 읽는 사람부터 스마트폰이나 전자책단말기를 이용해 독서를 하는 사람까지, 가을이 오면 많은 사람들이 독서 삼매경에 빠진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는 사자성어처럼 무리한 독서는 우리의 눈에 독이 될 수 있다. 장시간 독서에 집중하다 보면 안구가 건조해져 안구건조증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즘 같이 건조한 날씨의 환절기에는 안구건조증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과도한 독서나 장시간의 컴퓨터 작업은 안구의 수분을 빠르게 건조시켜 안구건조증을 부추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이 건조해지는 안과질환 중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눈물 분비를 감소시키고 눈물막의 증발을 증가시킨다. 이 같은 안구건조증의 증세가 심해질 경우에는 콘택트 렌즈의 적응 부작용이 일어나 일반적인 렌즈 착용까지 어려워 질 수 있다.
이에 시력교정수술전문안과 좌운봉 박사는 “안구건조증은 정상적인 노화현상으로도 발생하지만 장시간의 독서나 컴퓨터 작업, TV 시청 등으로도 안구가 건조해져 발생하기도 한다. 눈이 따갑고 시린 느낌이 자주 든다면 안구건조증을 의심해 보고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을 적절한 시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 등 심각한 시력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으니 안과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좌운봉 박사는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콘택트 렌즈 적응 부작용을 겪고 있다면 무리하게 렌즈를 착용하기보다는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라섹수술은 엑시머레이저로 각막을 연마한 후 다시 각망상피를 원 위치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이다. 안구건조증환자의 경우 각막절편을 따로 만드는 라식보다는 각망산피편만 만드는 라섹수술이 수술 후 부작용이 적어 안정성이 높다고 한다. 시력교정수술의 경우 수술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니 시술 경험이 많은 안과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독서의 계절 가을, 그 동안 부족했던 마음의 양식을 채우는 것도 좋지만 적절한 휴식과 함께 독서를 하는 올바른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무리한 독서는 우리의 눈을 마르게 해 안구건조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눈에 뻑뻑한 느낌이나 눈물이 마르는 현상이 자주 감지 된다면 서둘러 안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자.
도움말: 강남아이언스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