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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겨운이 엉덩이 노출과 함께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수모를 당했다.
1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6회분에서는 박지헌(정겨운 분)과 유상봉(정석원 분)을 비롯한 국가대표 유도선수들의 전지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도부 주장인 허택우(이시언 분)는 얼짱 수영선수 권유리(강소라 분)의 주변을 맴돌며 호감을 표했다. 하지만 유리는 일편단심 박지헌(정겨운 분). 유리가 지헌을 '궁뎅이'라는 애칭으로 부르자, 그의 엉덩이를 확인해보고자 전지훈련 장소에서 기습적으로 바지를 벗기게 된 것. 정겨운은 결국 엉덩이를 고스란히 화면에 노출하는 굴욕을 당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을 통해 "깜짝 놀랐다", "덕분에 눈이 즐거웠다" 등의 글로 뜨거운 반응을 내비쳤다.
이 밖에도 지헌은 짝사랑중인 태릉선수촌 주치의 김연우(김소연 분)에게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수난을 당하기도 했다.
연우와 의무실장 이도욱(엄태웅 분)과의 관계를 질투한 지헌은 꾀병을 부려 두 사람의 저녁식사 약속을 방해했다. 이에 화가 난 연우는 "나 박지헌씨 남자로 생각 안한다"고 차갑게 말했고, 자존심이 상한 지헌은 벽에 연우를 밀치며 "남 남자 맞다"고 입맞춤을 시도했다. 하지만 연우가 지헌의 정강이를 걷어차면서 그는 입맞춤은 커녕 연우 앞에 고꾸라져 고통스러워하는 신세가 되고 만 것.
한편 '닥터챔프'는 전국 시청률 11%로 전회 10.3%보다 0.7%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KBS2 '한일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전국 시청률 22.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