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항공기 기내에서 휴대폰 통화와 인터넷 사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싱가포르항공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아시아 항공사 최초로 기내에서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싱가포르항공 승객들은 기내에서 휴대폰으로 지상과 원거리 통화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터넷을 이용해 웹서핑도 즐길 수 있다. 기내에서 스마트폰으로 이메일 교환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한국 승객들의 경우 인천~싱가포르 및 인천~샌프란시스코 직항 노선을 운항하는 B777-300ER 기종에서 새로운 기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이번 통신서비스를 통해 승객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비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내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승객들은 다음 달 청구서에 해외 로밍 요금이 청구된다. 무선 인터넷은 처음 연결할 때 이용권을 구매해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