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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영결식이 14일 엄수된다.
영결식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 1층에서 1시간에 걸쳐 거행된다.
김성민 북한민주화위원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는 영결식은 류근일 장례위원장의 고인에 대한 약력보고를 시작으로 박관용 전 국회의장의 조사, 홍순경 탈북자동지회 회장과 수잔 숄티 디펜스포럼 재단 회장의 추도사, 추모영상 상영 등이 이어진다.
영결식에는 명예 장의위원장직을 맡은 김영삼 전 대통령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유족과 탈북자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헌화와 분향을 마지막으로 영결식을 마친 뒤 고인의 시신은 운구차에 실려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진다.
고인의 시신은 경찰 사이드카 2대의 호위를 받은 채 하남IC~중부고속도로~유성휴게소~유성IC 등을 거쳐 현충원에 도착한다.
안장식은 오후 3시께 현충원 국가사회공헌자 묘역에서 거행된다.
홍순경 북한민주화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이 약력보고를, 정희경 청강학원 이사장과 강태욱 장례집행위원 등 2명이 조사를 각각 맡는다.
하관을 마친 뒤 고인은 고이 잠들어 고향으로 돌아갈 통일의 날을 기다리게 된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