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혜 폭로 “모 주유소, 내 목소리 광고로 10년 무단 사용”

배우 이인혜가 모 주유소 광고에 자신의 목소리가 무단으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인혜는 "과거 엉겁결에 녹음한 유명 주유소 광고 멘트가 10년 넘게 사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목소리 사용에 대한 계약을 제대로 하지 않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김구라는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이인혜의 말에 "기름 회사니까 기름 달라고 하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출연한 '똑순이' 김민희 역시 "나도 계약 문제로 손해를 봤다"며 "'똑순이 캐럴송'이 초대박이 났지만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받지 못 했다"고 고백했다.

김민희는 '똑순이 캐럴송'이 '심형래 캐롤송'이 발표되기 전까지 독보적인 존재였다는 평가에 대해 "그럴 줄 알았으면 그때 계약을 잘할 걸 그랬다. 

이어 "당시 게맛살을 좋아해 그거 한 박스랑 쥐포 몇 개 받고 계약했던 것 같다"고 밝히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 밖에 안정훈은 20대 시절 술에 취해 MBC 문을 찢은 사건을 고백, 당시 경비아저씨께 사과를 하기도 했다.

황금어장의 또 다른 코너 '무릎팍도사'에서는 유지태가 출연해 영화 '올드보이'에 얽힌 에피소드와 공식 연인 김효진과의 러브스토리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