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서울시는 5년 내 10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 기업에 대해 10명 초과 고용 인원부터 교육훈련을 실시한 신규 인원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보조금은 1인당 월 최대 100만원, 6개월간 기업당 2억원 한도내에서 지급한다.
외국인 투자유치사업이나 서울시 전략산업인 △디지털컨텐츠 △정보통신 △바이오․나노 △금융 및 사업서비스 △패션디자인 산업 등에 투자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 기업 모두 지원가능하다.
다만 외국인투자비율이 30% 이상이고 당해 외국인 투자로 상시고용인원 증가가 10명을 넘어야 한다.
서울시가 외국인투자 유치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외투기업 보조금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총 26건, 19억원을 지원해 서울투자에 대한 매력적인 인센티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사회간접자본 투자로 도시기반시설 확충에 기여하고 있는 호주 메쿼리증권사와 의약품 및 기술용역 업체인 독일 머크사 등 서울시 전략산업에 해당하는 유망 외국인 투자기업이 서울시로부터 고용보조금을 지급 받아 글로벌 경제난에 고용을 유지하는데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다.
보조금을 지원 받기 원하는 외투 기업은 내달 1일부터 9일까지 신청서와 서류를 서울시 투자유치과(중구 프레스센터10층으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 결과는 외국인투자유치지원 심의 회의의 최종 심사를 거쳐 오는 12월경 발표 예정이다.
아울러, 증액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하여 지난해 1월부터 공고일까지 증액 투자가 있는 기업에 대하여는 보조금을 차등화하여 지급예정으로 있어 이에 해당되는 기업은 2009년도 및 2010년도투자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박중권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서울시 보조금 사업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더 많은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외국인투자유치를 하고, 일자리 창출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