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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 탤런트 홍여진이 유방암 투병을 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4일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서 홍여진은 "4년 전에 유방암에 걸렸었다. 10월21일이면 만 5년째다"고 밝혔다. "우연히 사우나에 가서 비누칠하고 만져보니 멍울이 손에 느껴질 정도였다"며 유방암을 발견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며 유방암을 극복한 홍여진은 "다른 불편한 것은 없다", "정기검진을받는다. 간수치, 콩팥 다 검사를 받는데 피 검사에서 콜레스테롤이 높게 나왔다.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했다"고 투병 후의 생활에 대해 밝혔다.
유방암 극복 후 홍여진은 암을 이기는 식습관과 스트레칭 등 꾸준한 생활개선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왔다. 방송활동도 재개해 드라마 '살맛납니다', '자이언트' 등에 명품 조연으로 출연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홍여진은 1989년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이덕화와 연기호흡을 맞췄던 홍여진은 그 후 영화와 드라마 등을 종횡무진하며 시청자들에게 연기자로서 그 이름을 각인시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