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메리칸온라인(AOL)이 야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 그 배경을 비중있게 다루었다.
이번 인수설이 관심을 끄는 것은 인수 추진 주체인 AOL의 시가총액이 26억8천만 달러로 야후의 205억6천만달러(한화 약 22조8천억원)에 비해 턱 없이 적다는 사실이다.
AOL은 자신보다 7~8배 큰 회사를 어떻게 인수할 것인가를 놓고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WSJ에 따르면 AOL은 사모펀드와 이번 인수를 공조하고 있으며 현재 블랙스톤그룹과 실버레이크 파트너스라는 대형 사모펀드가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AOL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사모펀드는 특히 AOL과의 공조가 실패될 경우 독자적으로 야후를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이들 펀드가 조성하고 있는 금액은 100억 달러에서 120억 달러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