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디지털속기’가 영화자막을 제공하는 “귀로 보고 눈으로 듣고 마음으로 보는” 영화 페스티벌, 제11회 장애인영화제가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목동 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열린다.
한국농아인협회 등 장애인단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진흥의원회가 후원하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국내 독립영화, 개봉영화, 애니메이션 50편과 일본 초청작 2편 등 모두 5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시각장애인 임덕윤 감독의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홍보대사에는 영화 ‘파라다이스의 목장’ 등에 출연한 배우 이연희씨가 선정됐으며, 명예위원장과 집행위원장에는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과 영화배우 정흥채씨가 각각 위촉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영화축제, 제11회 장애인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는 영화는 모두 무료이며 영화 관람을 원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현장에서 진행요원의 안내를 받아 입장하면 된다.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상영되는 영화에는 시각장애인과 청각장애인도 감상할 수 있도록 한글자막과 화면해설이 지원된다. 한글자막은 한국CAS속기협회(회장 안정근) 소속 ‘CAS디지털속기사’들이 제작한 것이다.
한편 이번 장애인영화제 기간 중 CAS의 최신 기종 등이 전시되고 CAS속기사들의 자막방송 실시간속기 시연이 있을 예정이다. CAS는 KBS, MBC 등 국내 TV자막방송 거의 대부분을 맡고 있는 디지털속기장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