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풀타임' 팀은 득점없이 무승부

박주영(25. AS모나코)의 시즌 2호골은 터지지 않았다. 팀도 비기는데 만족해야 했다.

박주영은 17일 오전 2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미셸 도르나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SM캉과의 2010~2011시즌 프랑스리그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다.

소속팀 모나코는 0-0으로 비기며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고 승점 1점을 챙겼다. 모나코는 7, 8라운드에서 시즌 첫 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선발 출전한 박주영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드와 최전방에서 적극적인 몸싸움과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트기 위해 노력했지만 2% 아쉬웠다. 전후반 통틀어 몇 차례 기회는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특히 전반 막판 골라인 바로 앞에서 상대 수비수보다 한 발 늦은 볼 처리로 기막힌 득점 찬스를 날렸고 후반 초반에는 멋진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중위권에 있던 모나코로선 시즌 초반 불안한 행보를 이어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