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는 하루 8만 4천병의 병물 아리수 생산설비를 확충하고 18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공병 등 원료공급 단계 및 전체 생산과정을 완전 자동화설비로 구성된 최첨단 고속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새로 확충된 생산시설은 기존 강북아리수정수센터의 하루 생산량 4만병보다 2배 이상인 8만4천병의 생산능력을 갖춘 규모이다.
병물아리수는 지난 2001년부터 강북정수센터에서 생산해 국내외 단수나 재해지역에 긴급 지원되어 큰 도움을 주었고 청와대 등 정부기관 및 시민참여 공공행사장 등에 제공하여 왔다.
이번에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에서 출시되는 병물아리수는 수돗물 특유의 냄새를 오존으로 살균처리한 뒤 숯으로 거르는 공정이 이뤄지는 고도정수 처리시설이 추가됐다.
여과공정을 추가하여 수돗물의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소독부산물 등 미량유기물질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다고 상수도사업본부 측이 전했다.
한편, 영등포아리수정수센터는 병물 아리수 생산시설과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시설과 생태공원 및 전망대 등 특화시설을 다양하게 갖췄다. 친환경 친수공간으로 재탄생되어 시민들이 견학과 관람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