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2010 한국시리즈 ‘SK:삼성’의 3․4차전 야구 경기를 중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경기를 응원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을 위해 ‘여의도한강공원 플로팅스테이지’에서 생중계한다.
지난 15일과 16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2차전 경기는 예매 시작 4분 만에 매진되어 많은 시민들이 표를 구하지 못했다. 3․4차전은 대구에서 열려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하지 못한 서울시민들을 위해 플로팅스테이지 생중계를 마련했다.
응원전은 프로야구전문MC가 진행하며 경기에 앞서 미니 콘서트를 열어 응원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지난 6월 남아공월드컵 기간 동안 새로운 응원 문화공간으로 떠오른 ‘한강공원’은 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 응원 공간으로 지속적으로 개방될 예정이다.
이번 한국시리즈 플로팅스테이지 생중계를 계기로 그동안 월드컵에만 국한되어 있었던 거리응원 문화를 앞으로 있을 아시안게임, WBC, 올림픽 등의 각종 스포츠 이벤트로 확대시켜 건전한 응원․관람 문화 정착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서울시 측이 전했다.
앞으로 여의도뿐만 아니라 12개 한강공원에 스포츠 이벤트를 응원할 만한 적절한 공간을 개방할 예정이다. 다음 달 12일부터 시작될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중계도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