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에서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문제와 관련해서 대규모 반일(反日)-반중(反中)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1센카쿠 분쟁 관련 反日-反中 시위 계속돼8일 일본언론에 따르면 16일 청두(成都), 시안(西安), 정저우(鄭州) 등 3개 도시에서 대규모 반일 시위가 발생했다.
이어 17일에는 쓰촨(四川)성 진양(錦陽)에서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 이날 시위에는 대학생 등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2만∼3만명이 참가했으며, 시위대 중 일부는 일본 음식점과 일본계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 돌을 던졌고 일본 자동차를 파괴하기도 했다.
이날 일본 도쿄 도심에서도 극우파 다모가미 도시오(田母神俊雄) 전 자위대 항공막료장이 주도하는 시위대 2800여 명이 반중(反中)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위대는 ‘센카쿠는 일본 영토’라고 쓴 플래카드와 일본 국기를 들고 “중국이 일본과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침략하도록 내버려두지 않겠다”고 외치며 주일 중국대사관까지 행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