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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훗’ 티저사이트 오픈, 29일 한-일 전격 발매

소녀시대가 본드걸로 변신했다.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소녀시대가 19일 오전 1시께 신곡 ‘훗’(Hoot) 티저사이트를 깜짝 오픈해 컴백을 예고했다.

오는 27일 발매 예정인 ‘훗’은 지난 3월 ‘런 데빌 런’(Run Devil Run)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이후 7개월 만에 발표되는 미니앨범으로 아시아 음악 시장의 핵심인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음반을 발매, 아시아 최고 걸그룹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소속사 SM 측은 "티파니·제시카·서현의 이미지를 시작으로 사이트를 통해 다른 멤버들의 사진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며 "해외 활동을 응원해주는 국내 팬들을 위한 깜짝 선물"이라고 전했다.

이날 먼저 선보인 제시카 티파니 서현의 모습은 영화 ‘007 제임스 본드’의 본드걸을 연상케한다. 제시카와 티파니는 각각 핫팬츠 길이의 보라색, 빨간색 점프수트에 무릎을 덮는 긴 부츠를 신고 총을 들고 있다. 서현은 순백의 원피스와 부츠를 신고 활을 들고 있다. 특히 옛날 포스터같은 빈티지 느낌의 이미지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소녀시대의 새로운 모습을 접한 팬들은 “정말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소녀시대가 우리들을 위해서 준비했다니 정말 고맙다”, “일본활동까지 하면서 국내팬들 챙기는 소녀시대에 보답하자”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6~17일 대만에서 2만 4000여명 관객을 동원하며 단독 콘서트를 펼친 이들은 바로 일본으로 출국, 20일 'gee' 발매에 맞춰 홍보 활동을 한 후 이번 주말 귀국해 '훗'의 안무 연습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