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7월부터 시행한 ‘주거복지상담사 제도’가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큰 힘이 되고 있다.
주거복지상담사 제도는 그동안 공급에 치중되었던 주거복지 개념을 확대, 주거+복지+일자리가 융합된 신개념 주거복지서비스 제도이다.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거주편의를 도모하고 자립을 촉진하기 위하여 전문상담사 제도를 도입, 권역별로 5개 단지(대치1, 중계3, 면목, 성산, 가양5)에 각 1명씩 5명을 선발하여 7월부터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주거복지상담사는 현장에서 입주민과 관리자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해주고 단절된 복지정보 또는 혜택을 상세하게 안내 및 연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활동내용을 살펴보면, 세대별 맞춤형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입주민 거주실태 DB’를 구축하고 현 주거여건보다 더 나은 주거형태로 상향이동 할 수 있는 주거선순환 및 자립방법 안내한다.
또, 입주민의 주거자립 지원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알선하고 공동주택거주 부적응자(알콜중독, 정신장애 등)에 대해 주민센터․자활센터 및 복지관과 연계해 주는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다.
홀몸 독거노인이나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하여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기적으로 방문해 희망의 끈을 이어주고 있고,
상담내용을 분석하면, 주로 주거이동과 관련된 내용이 절반을 차지했다.
전문 상담사들은 입주민들의 자립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자립프로그램 및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고 이동을 원하는 입주민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있다.
서울시 김윤규 주택정책과장은 향후 “주거복지상담사 시스템이 제도적으로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 및 제도화 방안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