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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차 협력기업, '2-4' 협력사와 동반성장 나서

포스코 1차 협력기업들이 2-4차 협력기업들과의 동반성장에 나섰다.

포스코는 인증 협력기업이 주축이 된 PCP(POSCO Certified Partner)협의회는 2~4차 협력기업과의 상생과 화합을 위한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 인증 협력기업은 포스코의 1차 협력사 중 포스코의 인증을 받은 우수 협력사 38개사를 일컫는다.

포항시청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호 포항시장을 비롯한 이상구 포항시의회의장, 최영우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나주영 포항철강공단 이사장, 포스코 박한용 부사장 및 1~4차 협력기업 대표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에 구성된 동반성장협의회는 자금지원·경영컨설팅·교육지원 등 포스코의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혜택이 포스코와 직접적인 거래가 없는 2~4차 협력기업에 확산되는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동반성장협의회 초대 회장인 이용동 대동 대표는 “1차 기업이 2~4차 협력기업에게 공정거래 및 상생경영 협약을 다짐하고 실천하는 국내 최초 자리다"며 "70여년간 이어온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원·하청사 간 협력모임인 협풍회를 뛰어 넘어 2~4차 협력기업과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한용 포스코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유무상생(有無相生), 당신이 있기 때문에 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항상 마음에 새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며, “포스코 그룹의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는 1~4차 협력기업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이 될 수 있도록 테크노 파트너십(맞춤형 기술지원), Benefit Sharing(성과 공유제)제도,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 금융지원펀드 등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 확대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또한 박승호 포항시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스스로 동반성장 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에 함께 참여하여 기쁘다”며, “중소기업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다 같이 만들어 상생협력 문화가 산업계 전반에 확산 되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1차 협력기업인 동주산업(김종구 대표)의 상생경영 우수 사례발표와 ‘동반성장 협약 체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포스코에서 올해 협력기업과 공동으로 추진한 Benefit Sharing(성과공유제) 우수 8개과제를 선정, 7개사 총 30억원의 현금보상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포스코패밀리 동반성장협의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 포스코 구매부서 직원들이 1차 협력기업들의 혁신활동을 지원하는 ‘Supply Chain 혁신지원봉사단’에 1차 협력기업의 개선리더도 함께 참여해 2~4차 협력기업을 방문, 컨설팅과 혁신활동 등 상생협력과 동반성장을 위한 활동에 적극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