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노공업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만만치 않은 실적 달성 전망으로 목표주가 2만 2500원에서 2만 4000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또한 19일 오후 2시 43분 전일대비 450원(2.99%) 오른 1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 및 전기전자 제품 테스트용 정밀 부품을 생산하는 리노공업은 2010년 3분기 매출액 155억원, 영업이익59억원(영업이익률38.1%)으로 당사 예상치(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52억원)는 물론 종전 지난 2분기에 기록한 사상 최대 실적 기록(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54억원)을 또 다시 경신하며 작은 고추의 매운 맛을 유감없이 발휘할 전망이다.
당초 경영계획에 비해 2차전지 테스트 핀과 의료장비 부품 사업 등 신규사업의 궤도 진입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기존 동사의 주력 제품인 테스트용 소켓과 리노핀의매출이 계속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실적은 당초 목표치를 계속 상회하고 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새로운 컴퓨팅 기기의 폼팩터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테스트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승우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예상 실적(매출 144억원, 영업이익 50억원, 영업이익률 34.4%)은 3분기 대비 외형이나 수익성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올해 내내 그랬던 것처럼 여전히 회사측의 실적 목표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투자포인트로 ▲컴퓨팅 기기의 새로운 폼팩터 증가로 신규 테스트 수요 확대 ▲신제품 증가로 인한 ASP 높은 수준 유지 ▲경쟁업체 대비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으로 높은 영업이익률 꾸준히 유지 ▲거래량 부진이라는 약점으로 실적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