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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새 아침 일일극 '사랑하길 잘했어'의 여주인공 오세정이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바 있는 SS501 김규종에 대해 "이상형으로만 쭉 남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사랑하길 잘했어'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오세정은 "김규종을 직접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길거리를 가다 우연히 마주친 것이 전부"라며 "이상형으로만 쭉 남고 싶다"고 밝혔다. 김규종은 그동안 방송을 통해 몇 차례 오세정을 자신의 이상형으로 지목해 화제가 됐다.
오세정은 '잘했군 잘했어'에서 밝고 씩씩한 노처녀 도희 역을 맡았다. 2007년 SBS '내 남자의 여자'에 출연한 이후 3년 만의 드라마 복귀다.
오랜 공백에 대해 그녀는 "새로운 소속사에서 다시 시작하게 돼 시간이 좀 걸렸다"며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사랑하길 잘했어'로 3년만에 안방 극장에 복귀하는 오세정은 극중 할 말 다하는 열혈녀이자 남자의 변심 앞에서는 계산적이지 못하고 둔한 모습을 보이는 도희 역에 낙점, "이번 드라마는 시청자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을만한 일을 유쾌하게 그린 즐거운 작품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5일 첫 방송되는 '사랑하길 잘했어'는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원수지간인 두 집안의 아들과 딸이 엉뚱한 운명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결혼함으로써 사돈이 되는 좌충우돌의 이야기를 다뤘다.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