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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미국·푸에르토리코에서 악취로 또 '리콜'

성인 진통해열제 타이레놀이 악취가 난다는 이유로 미국과 푸에르토리코에서 리콜됐다.

19일 CNN방송에 따르면 타이레놀 제조업체 맥네일 컨슈머 헬스케어는 이날 "타이레놀에서 나는 악취는 2,4,6-트리브로모아니솔이라 불리는 화학성분에서 야기된 것"이라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의약품 사용 중 소비자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는 불만이 접수되면 약품에 부작용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부작용은 죽음, 입원, 장애, 합병증 등을 포함한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사(J&J)의 자회사 맥네일은 "소비자들은 당사 웹사이트를 통해 어떤 방법으로 보상을 받을 수있는지, 의약품은 어떻게 교환할 수 있는지 등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맥네일은 올해 타이레놀, 베나드릴, 모트린 등의 약품에 대해 악취 등의 이유로 여러 번 리콜을 실시, 미 의회로부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도 타이레놀 관절염 진통제가 구토와 위통, 설사 등을 이끄는 악취 때문에 리콜됐다. 또 같은 해 12월에는 타이레놀 관절염 진통제를 포함한 모든 타이레놀 약품의 리콜이 이뤄졌다.

올해 1월에는 타이레놀, 모르틴 등 의약품에서 나는 악취로 소비자들이 고통을 느껴 의사의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약품들로까지 리콜 조치가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