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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이슬 출시 12주년 170억병 팔려…1인당 총 486병씩 마신 셈

진로 참이슬이 올해로 제품 출시 12주년을 맞았다.

1998년 10월 국내 소주시장에 첫선을 보인 참이슬은 소주 도수의 상식을 깨며, 부드럽고 깨끗한 이미지로 바꿔놓았다.

2006년 5월에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00억병을 돌파하는 기록을 달성하며 국내 소주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남겼다. 1998년 출시부터 지난 9월 말까지 판매된 참이슬은 총 170억병이다.

참이슬 오리지널은 138억9000만병, 2006년 8월 출시된 참이슬 후레쉬는 31억1000만병이 각각 팔렸다.

이는 국내 성인(3500만명 기준) 1인당 486병씩 마신 셈이며, 양으로 환산하면 612만톤이다.

해외시장에서도 인기를 끌며 2009년 기준으로 일본, 중국, 미국 등 35개국에 국내 제품과 같은 참이슬이 수출되고 있으며, 년간 367만병이 수출되고 있다.

참이슬은 출시 당시 기존제품보다 2도 낮은 23도의 제품으로 출시돼 맛이 깨끗하면서도 숙취가 없는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품의 제조방법에 도입한 대나무 숯 여과공법은 죽탄과 죽탄수를 이용한 주류의 제조방법으로 기술특허를 취득하며 제조방법상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또한 참이슬은 출시 이후 알콜도수 인하, 주질 개선, 상표변경 등 리뉴얼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키워왔다.

지난해 12월에는 기존 대나무 숯 정제공법 보다 효과가 훨씬 뛰어난 대나무 활성숯 정제공정을 도입, 주질 개선을 통해 목넘김이 편해지고 더욱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특히 상표디자인을 새롭게 바꿔 20.1도 참이슬 오리지널은 빨강 참이슬로, 19.5도 참이슬 후레쉬는 파랑 참이슬로 구분해 브랜드 이미지를 통일시켰다.
윤종웅 ㈜진로 사장은 “참이슬이 12년간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국민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맞추어 끊임없이 연구개발을 통해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12년간 대표 국민주로 사랑 받아온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만족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