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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KOTRA와 실시한 중소제조기업 수출상담 호평

홈플러스가 지난 13일 국가수출진흥기관인 KOTRA와 국내 중소제조기업들의 수출지원을 위해 실시한 중소제조기업 수출상담이 호평을 받았다.

홈플러스는 지난 주 열린 ‘영국테스코-KOTRA-홈플러스 3자간 협력 MOU’ 체결 후속행사로 마련된 수출 상담에서 총 32개의 참가업체 중 25개의 업체가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본부 구매담당 임원들로부터 품질이 우수하고 상품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호평을 받은 25개 업체 중 절반이 넘는 14개 업체는 테스코 측으로부터 주요 관심 업체로 지목돼 수출성공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화장품업체 '콜마', 가전업체 '유닉스전자', 생활가정용품 '삼광유리', '대성쿡웨어' 등이다.

이 중 '유닉스전자'는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 본부가 상품 구색을 강화하려고 했던 이미용 분야 제품인데다 특히 고데기 같은 품목은 기존에 찾던 상품군이었으며 '삼광유리'는 플라스틱보다 안전한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이유로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대성쿡웨어'도 탈부착식 손잡이가 달린 후라이팬으로 혁신적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수출상담에 참가했던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본부 임원 아만다 폴란드는 “한국의 중소제조기업 상품들은 중국산에 비해 품질이나 디자인이 매우 우수하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타국에서 소싱하는 기존거래상품보다 가격경쟁력이 열세인 상품들이 있으나 유럽 진출시 한-EU FTA에 따른 무관세 혜택으로 인해 전망은 밝은 편”이라고 말했다.

KOTRA 관계자는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본부가 방한하기 전에 이메일 상으로 사전상담을 진행하는 등 선행업무 덕에 상담 성과가 타상담회보다 매우 높은 편”이라며 “금번 사례를 베스트 프랙티스로 삼아 다른 대형유통업체와의 상생협력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KOTRA와 협력하여 이들 중소제조기업들이 성공적으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적극 강화하는 한편, 이를 돕기 위한 인력도 추가로 보강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설도원 전무는 “한-EU FTA 체결 이후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유럽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첫 사례이자, 정부의 대중소상생 정책 이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상생방안을 마련하는 첫 사례라는 의미 있는 행사에 좋은 중간결과가 나와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중소제조기업들이 테스코를 통해 수출기회를 얻고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KOTRA와 함께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