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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부도업체수 '줄었다'

전국의 어음부도율이 하락했고 부도업체수도 감소했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2010년 9월중 전국 어음부도액은 6979억원으로 어음부도율은 전월 0.04%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이 0.03%로 8월보다 0.07%포인트 하락해 지난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도 전월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03%로 나타났다.

부도업체수는 119개로 전월보다 3개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8개 및 6개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13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개 감소했으나 지방은 6개 증가했다.

또한 신설법인수는 4095개로 전월 4605개 보다 510개 감소했다. 그러나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부도법인수 감소(8월 93개 → 9월 80개)의 영향으로 전월(49.5배)보다 높은 51.2배를 기록했다.

한은 주식시장팀 나영인 과장은 "8월 PF ABCP부도와 지방의 어음위변조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부분 감소했다"며 "전반적으로 국내 경기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고, 정부지원도 아직 남아있어 안정적인 어음부도율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