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오는 25일부터 인터넷전화 전용 뱅킹서비스인 '폰ATM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 농협측은 그동안 보안성 논란이 많았던 인터넷전화를 이용한 텔레뱅킹 거래를 개선하여 거래정보의 암호화와 보안S/W를 탑재한 전용단말기 사용 등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폰ATM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폰ATM서비스'란 Phone과 ATM을 결합한 용어로 집이나 사무실에 설치된 인터넷전화기에 현금IC카드를 넣은 후 은행 자동화기기처럼 조회나 이체 등 다양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서비스 이용 고객은 잔액조회, 거래내역조회, 당행이체, 타행이체, 전자화폐(K-CASH)와 같은 금융서비스를 은행방문 없이 24시간 이용할 수 있으며 보안카드나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 않아 매우 편리하다.
또한 은행 영업시간이나 금액에 상관없이 ▲각종 조회나 당행이체 수수료가 없으며 ▲타행 이체 수수료도 건당 500원으로 기존ATM을 이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농협관계자는 “향후 지로, 공과금, 세금 납부, 대출, 신용카드 업무 등의 다양한 서비스까지 확대하고 다른 통신사의 인터넷전화로도 ‘폰ATM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고객의 편의를 최대한 증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