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계화의 첨병을 자처하는 한상(韓商)의 대축제 제 9차 세계한상대회에서 활발한 업무협약과 수출상담 실적으로 분위기가 한층 무르익었다.
대회 둘째날 20일을 기준으로 업무협약(MOU)은 당초 예정보다 3건 늘어난 24건이 체결 또는 예정이고, 수출상담실적 역시 활발해 약 1천440만불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미주한인회총연합회 의료관광업무협약식ⓒ재외동포재단 제공 |
한상은 주로 의료관광에 관련된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전체 MOU체결의 45%에 달하는 11건에 달했다. 특히 미주한인단체의 의료관광관련 업무협약은 절반이 넘는 7건으로 나타났다.
재외동포와 지자체 상공회의소가 맺은 비즈니스 교류 업무협약은 9건이 체결되었고, 한상과 한상이 맺은 업무협약은 3건으로 집계됐다.
한상과 국내경제인간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20일 현재 상담실적은 1천220건, 1천730억 규모를 기록했다.
이날 기업전시에 참여했던 화장품전문업체 (주)베네코스코리아 황해성 대표는 "별 기대를 하지 않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왔다"면서 "첫날은 역시나 싶었는데, 둘째날이 되니 생각치도 못했던 상담신청이 들어오고, 전시했던 샘플이 동날정도로 반응이 좋아 놀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인천에서 치러진 제 8차 대회에서는 현장에서 성사된 계약은 79건으로 7,3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고, 대회 생산유발 효과는 887억원, 부가 가치 유발효과 373억원 등의 2차적 경제효과가 추산된 바 있다.